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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일 목요일

“엄마, 나.. 너무 힘들어” - 따뜻한 하루 -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가 결국 부도 처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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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으로 법원 집달관이 찾아와 드라마에서만 보던
압류 딱지를 여기저기 붙이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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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창피에서 학교도 못 다니겠다며, 방안에 틀어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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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8년,
짧지도 길지도 않은 세월을 사는 동안
힘든 일 참 많았지만, 지금만큼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다.
​
오늘따라 친정엄마 생각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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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산 친정으로 무작정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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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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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라도 토닥이며 위로 해줄 줄 알았던 엄마는
갑자기 부엌으로 가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우셨다.
​
그리고는 첫 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넣고,
두 번째 냄비에는 달걀을 넣고,
세 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으시는 것이었다.
​
팔팔 끓어오르기 시작한 세 개의 냄비.
그러고도 한참이 지나서야 불을 끄고 엄마는 내게 말하였다.
​
“이 냄비 속 세가지 사물 모두 역경에 처하게 되었다.
​
끊는 물이 바로 그 역경이었지.”
​
세 가지 사물이 어떻게 대처했을 것 같니?
​
당근은 단단해. 또, 강하고 단호했지.
그런데 끓는 물과 만난 다음 당근은 한없이 부드러워지고 약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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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달걀은 너무나 연약했단다.
그나마 껍데기가 있었지만, 너무 얇아 보호막이 돼주진 못했다.
​그래서 달걀은 끓는 물을 견디며 스스로가 단단해 지기로 결정했어.
​
그런데 커피는 좀 독특했어.
커피는 끓는 물과 만나자 그 물을 모두 변화시켜 버린 거야.
​
어느새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
우리 딸, 힘드니?
너는 지금 당근일까, 달걀일까, 커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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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행복을 마주하는 것만큼 역경을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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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가볍게 넘겨 버릴 만큼 작은 역경도 있고,
다시 일어설 수 없을 만큼 큰 역경도 있습니다.
​
그렇다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작은 역경만 넘을 수 있고,
큰 역경은 모두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 버릴까요?
​
아닙니다. 세상에는 역경을 딛고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오른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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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하는 방법은 저마다 달랐지만,
그들은 분명히 역경을 뛰어넘었고,
역경너머 마주한 현실은 달콤하기만 했습니다.
​
힘드세요?
​
그럼 지금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역경을 뛰어넘어 보세요.
​
눈 질끈 감고 잠시만 참으면
그 너머 달콤한 인생은 당신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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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만일 겨울이 없다면 산뜻한 봄날의 즐거움도 없을 것이다.
역경의 겨울을 치른 자가 번영의 새봄을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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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클라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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