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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일 화요일

과거를 회상하며 ,,, 2편


과거를 회상하며 ,,, 2편


내가 조금의 능력이 있다면


기꺼이 내어 놓고 공유하고자 한다 ,,



텅빈 머리와 가슴으로 밤새 바다를 갈구하며 헤메다


뿌연 햇살을 안고 희미한 아침이 또 하루가 흘러감을 알린다 



몇일을 굶었는지 , 배고픔을 잊은지 얼마나 되었는지


72kg 의 몸무게가 겨우 57kg 으로 버텨도 생각없이 무감각으로


흘러가버린 시간들을 애써 외면 해보지만


마지막이라 달려온 고요한 제주도의 새벽녘은 내 어깨를 짖누르고



텅빈 머릿속으로 부모 형제 가족들로 채워지며

나도 몰래 두눈에 주룩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

그렇게 한참을 웅크리고 몸속에 있는 눈물이 마를즈음



왜 그렇게 배는 고픈지 ,,


배고파 도저히 못 죽겠더라요


허기를 달래렸고 이곳 저곳 내가 할만한 곳을 찾아 사정을 해 본다

점심만 주면 오늘 하루 일 하겠습니다 ,



남루한 옷차림 으로 점심만 주면 일해보겠다고 이회사 저회사를

다녀 보았지만 퇴짜를 맞은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



거지 일수록 옷차림을 깨끗하고 단정해야 한다

아이러니 하겠지만 맞는 말이다 ,



불쌍히 여긴 자그마한 공업사에서 점심을 먹고

내가 할수 있는 진단을 한다 ,



몇일동안 해결되지 않은 전자제어차량 몇 대를 진단기를 이용하여

나름 진단서를 작성하여 점검 정비 챠트를 만들어 제안하고



마무리를 할려고 하니 ,,,,

사장님께서 조용히 면담을 요구한다



무슨 사연으로 여기까지 왔는지는 모르지만

함께 일해 볼 생각이 없느냐 며 느즈시 물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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