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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30일 목요일

묻지 말아라



초군반 장교 두분의 훈련중 불의의 사고에 대해
참으로 안타갑고 가슴아파 하며 ,,,
삼가 명복을 빕니다
작년에 임관하여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들의
학교 후배라 아버지로서 더 가슴이 많이 아파옵니다 ,
                               오늘 연결식에서 상무대 동기생 추모시 를 옮겨 봅니다 ,
묻지 말아라
찬물에 발만 담가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게 사람이다 ,
등골로 물한방울 떨어져도
온몸이 떠는게 사람이다 ,
그러니
지동제 비 내리는 수면이
차갑지 않았는냐고
왜 들어 갔냐고
묻지 말아라,
반대편 물가를 보아
멀어 보이면 멈추고
가까우면 건너보는
그런 헤엄이 아니다 ,
사명을 가진자는
가야할 이유가 보일때
어디라도 간다 ,
깊어서 멈추란 말이냐
멀어서 가지말란 말이냐
헤아릴것이 없다 ,
조국을 보는 눈은
결코 가늠할수 없는 것을
가늠하려 들지 않는다 ,
자 , 이땅에 살아 있는 자들아
이제 왜냐고 묻지를 마라


그대가 이땅에 살고 있음이
그 온전한 생명이 대답하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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