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군반 장교 두분의 훈련중 불의의 사고에 대해
참으로 안타갑고 가슴아파 하며 ,,,
삼가 명복을 빕니다
작년에 임관하여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들의
학교 후배라 아버지로서 더 가슴이 많이 아파옵니다 ,
오늘 연결식에서 상무대 동기생 추모시 를 옮겨 봅니다 ,
묻지 말아라
찬물에 발만 담가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게 사람이다 ,
등골로 물한방울 떨어져도
온몸이 떠는게 사람이다 ,
그러니
지동제 비 내리는 수면이
차갑지 않았는냐고
왜 들어 갔냐고
묻지 말아라,
반대편 물가를 보아
멀어 보이면 멈추고
가까우면 건너보는
그런 헤엄이 아니다 ,
사명을 가진자는
가야할 이유가 보일때
어디라도 간다 ,
깊어서 멈추란 말이냐
멀어서 가지말란 말이냐
헤아릴것이 없다 ,
조국을 보는 눈은
결코 가늠할수 없는 것을
가늠하려 들지 않는다 ,
자 , 이땅에 살아 있는 자들아
이제 왜냐고 묻지를 마라
그대가 이땅에 살고 있음이
그 온전한 생명이 대답하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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